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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환태평양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 샌디에이고 일란라엘 재단(www.illanlaelfoundation.org) 및 관련 기관들을 잇달아 방문해 제주의 아세안정책을 소개하고 아세안을 중심으로 한 회원 확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란라엘 재단(대표 제임스 허벨)은 1994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시작으로 환태평양지역에 공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청년들의 공원 조성을 통해 도시 간 교류와 평화협력을 다지는 기반을 만들고 있다.
현재까지 제주를 포함해 총 7개(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미국 샌디에이고, 멕시코 티후아나,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중국 옌타이, 대만 카오슝)의 공원이 조성돼 있다.
재단의 환태평양공원 조성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칼 버그만 공동회장은 제주방문단의 참석을 환영하며 "도시협의체 활동에 있어 제주의 적극적인 리더십에 감사하며, 재단차원에서도 아세안 회원 확장과 관련해 적극 협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 방문단은 또한 일란라엘 재단, 샌디에이고 시장 직속 자문기구인 IAB(International Affairs Board) 등을 방문해 제주-아세안플러스알파(아세안+α) 정책을 설명하고, 향후 아세안을 중심으로 한 회원 확장 계획도 설명했다.
IAB 회장 빅토리아 필립스는"제주의 비전과 계획에 감사하다며 향후 제주가 샌디에고와 같은 미국의 교류도시들의 아세안 교류에 교두보 역할을 기대한다"며"제주의 환태평양공원 활동과 연계해 제주-샌디에고 간 교육, 에너지, 평화 분야에서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황경선 제주도 평화대외협력과장은 "샌디에이고 재단 방문을 통해 제주의 아세안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아세안을 넘어 환태평양지역까지 국제관계를 확장하는 포석을 두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제주 주도의 국제협의체 활동이 이뤄질 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