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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경유 유럽행' 러시아 가스 수출 멈췄다

    새해 첫날인 1일 0시부터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유럽으로 공급되던 러시아의 천연가스 수출이 중단됐다. 이는 가스 중계 계약이 만료되고,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계약 연장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이로써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으로 시작된 양국 간 긴장 관계 속에서 유럽으로 가스를 중계하던 10년 역사는 마감됐다. 우크라이나는 2015년부터 러시아산 가스 구매를 중단했다...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중국 경제 새로운 조건에 직면…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어"

    "중국 경제는 새로운 조건에 직면해 있다.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과 기존 성장 동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전환해야 하는 압력이 그것입니다. 하지만 노력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 우리는 비바람 속에 성장했고, 시련을 거치며 더 강해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1일 관영 CCTV를 통해 생중계로 방송된 2025년 신년사에서 '경제 자신감' 불어넣기에 주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를 두고 "미국 주도의 기술 공급망 차단 노력..

  • [제주항공 참사] 베트남서도 제주항공 참사 조문 발걸음 이어져

    베트남에서도 제주항공 참사 조문을 위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부총리와 국회부의장 등 고위급 인사들도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 마련된 조문소를 찾아 조문했다. 1일(현지시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부이 타인 선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과 응우옌 티 타인 국회부의장이 전날 대사관에 마련된 조문소를 찾아 조문했다. 선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조문록에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매우 큰 충격을 받고 슬펐다. 베트남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한국 정..

  • 베트남 '마지막 수도' 후에 6번째 중앙직할시로 승격

    베트남의 '마지막 수도'인 중부 트어티엔후에성(省)이 중앙직할시로 승격됐다. 수도인 하노이와 '경제수도' 호치민시, 항구도시로 유명한 하이퐁시와 남부 껀터시에 이어 6번째 중앙직할시다. 베트남 정부공보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1일(현지시간)부터 트어티엔후에성(후에)이 후에 중앙직할시로 승격된다고 밝혔다. 중부 지방에 위치한 후에는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 왕조의 황궁이 있던 '마지막 수도'로 유명하다. 후에의 이번 중앙직할시..

  • 푸틴 신년사, 우크라 전쟁 종식 언급 안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새해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2025년을 자신감 있게 맞이할 것이라고 국민들에게 전했다. 중앙은행의 21%에 달하는 금리가 기업과 주택 구매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국민 복지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직면한 도전을 역사적 사명의 일부로 규정하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을 격파하는 데 기여한 과..

  • 이시바 日총리 신년사 "외교·방위 양 바퀴로 국익 수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1일 2025년 신년사를 발표하며 "풍요로움과 미소를 모두에게 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다른 당의 의견에도 성실히 귀를 기울이며, 가능한 한 폭넓은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진지하고 겸허하게 국민 여러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해 소수 여당으로서 어려운 정권 운영이 계속될 것을 염두에 둔 입장을 전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이어 이시바 총리는 3가지 주요 정책과제를 제시..

  • '제주항공 참사' 보잉 신뢰도 하락 가중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기종인 보잉 737-800을 제조한 미국 보잉의 신뢰도 하락이 가중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한국에서의 이번 추락 사고는 보잉에게 또 다른 어려운 한 해의 끝을 장식했다"며 "회사는 노동 갈등, 품질 관리 의문, 부채 증가, 공급망 문제 등에 계속 직면해 왔다"고 보도했다. 뉴욕 증시에서 보잉 주가는 추락 사고 다음 날인 30일(현지 시간) 장 초반 한때 4.4% 급락하기도 했..
  • 日鐵 “US스틸 생산능력 감소 땐 美에 거부권”

    US스틸 인수를 추진중인 일본제철이 인수 후에도 US스틸의 생산 능력을 10년간 감축하지 않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추가 제안을 미국 정부에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생산 능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경우, 미국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안이다. 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지난달 30일 백악관에 제출한 이 새로운 제안에서 기존에 투자 계획을 제시했던 제철소 외에도 다른 제철소의 생산 능력을 10년간 유지하겠..

  • 2025년 새해맞이…지구촌 들썩

    지구촌 곳곳이 전쟁과 지진·폭우·폭염 등 각종 재해로 얼룩졌던 2024년의 마지막 날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로 들썩였다. 남태평양의 나라들은 가장 먼저 새해를 맞이했다. 뉴질랜드는 미국 뉴욕보다 18시간 빨리 새해가 찾아왔고, 호주에선 시드니 하버 브리지와 만을 가로지르는 불꽃놀이가 시작돼 100만명 이상이 축하 행사에 참여했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은 함께 새해 카운트다운에 참여했고, 스위스에서는 시민들이 차가..

  • 푸에르토리코 전역 새해전야 '암흑전지'

    카리브해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가 2024년 마지막 날 대규모 정전사태로 섬 전역이 암흑천지로 변했다. 전기를 공급받고 있는 140만명 중 대다수가 31일(현지시간) 오전까지 전기가 끊겨 새해 전야를 어둠 속에서 맞았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푸에르토리코에 전기를 공급하는 캐나다·미국 합작 민간기업 루마 에너지는 이번 정전사태는 "시스템 전반에 걸친 정전"이라며 복구 작업에 최대 48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정전으..

  • 2025년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자유무역 체제, 국제 분쟁에 미치는 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월 20일(현지시간) 취임하면 '미국 우선주의'를 1기 때보다 더 신속하고 철저하게 추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우선주의'는 21세기판 신고립주의로 전 세계에서 격화하고 있는 분쟁들이 브레이크 없이 확대되는 간접적인 원인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미국 우선주의' 신고립주의, 자유무역 체제 타격 '미국 우선주의'는 불법 이민자들의 대량 추방 등 국내 정책뿐 아니라 북대서양조..

  • '테라 사태' 권도형 미 송환…8개혐의 조사

    몬테네그로가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공동 창업자 권도형(33)을 31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송환하면서 한·미간 송환경쟁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몬테네그로 경찰 특수부대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날 권씨는 미국 FBI 요원들에게 인도됐고, 이 과정은 몬테네그로 국영 방송을 통해 보도됐다. 권씨 변호인단은 지난 1년 넘게 형량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한국 송환을 목표로 법적 절차를 진행했지만 결국 미국행으로 결정됐다...

  • 시진핑, 이시바 총리에 '적이 1000만명이라도 간다'고 한 의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에게 어떤 국내외 도전에도 싸울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1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 리마에서 한 이시바 총리와의 회담에서 "1000만명이라고 해도 우리는 간다"라고 했는데, 이는 "적이 1000만명이라고 해도 싸울 것"이라는 의미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 닛케이 "시진..

  • 파리 올림픽 동메달 부식 논란…프랑스 조폐국 "내년 상반기 교체"

    올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하계 올림픽에서 수여한 동메달의 칠이 벗겨지는 등 품질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현지매체 리버라시옹은 30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선수들에게 수여한 일부 동메달에서 산화 현상으로 부식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프랑스 수영 대표 클레몽 세치와 요한 은도예 브루아르는 SNS에 자신들의 동메달이 훼손 및 퇴색됐다고 불평하는 글을 올렸다. 세치는 자신의 동메달을 두고 "악어 껍질 같다"고..

  • 시진핑 올해 '5% 안팎' 성장률 목표 달성 주장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올해 자국 경제 당국이 설정한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5% 안팎'이 달성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5% 안팎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글로벌 투자은행이나 외신들의 그것과는 다소 다른 주장이 아닌가 보인다.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신년 차담회 연설에서 "1년 동안 발전 과정은 평범하지 않았다. 그러나 성적은 고무적이다"라면서 "경제 운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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