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해당하는 27개소 병상 축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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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응급의료 일일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등증 이하 환자를 2차 종합병원 등으로 분산해 대응한 결과 전체적으로 평상시와 유사한 입원량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의료계에서 주장해 온 바람직한 의료전달 체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서 상종 구조전환 시범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해 현장에서 더욱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게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체 409개의 응급실 중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실은 405개소이다. 409개소 중 6.6%에 해당하는 27개소는 병상을 축소 운영 중이다. 응급의료기관 병상은 5925개로, 평시인 2월 1주 6069개의 97.6%에 해당한다.
전국 응급의료센터 180개소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지난해 12월 1504명이며, 지난 2일 기준 1577명으로 105% 수준이다.
이날 기준 응급실 부분 운영 중단하거나, 중단 예정인 병원은 건국대충주병원,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이대목동병원 등이다. 순천향천안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운영하고 있지만, 소아응급의료센터는 주 3회 주간만 진료한다.
박 차관은 "올 2월부터 시작된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중증응급분야에 한정된 의료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는 것이었다"며 "정부는 집중관리가 필요한 응급의료기관에 1:1 전담관을 배치해 현장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는 등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