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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나토 아프간 파병 임무 연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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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승인 : 2015. 10. 03. 20:57

독일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 파견한 자국군의 완전 철수를 1년 늦추겠다고 일요신문 벨트암존탁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나토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대다수 전투병력을 철수했지만 독일군 850명을 포함한 일부 병력이 남아 현지군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나토는 다만, 지금껏 잔류한 병력마저 내년 말까지는 모두 철수시킨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은 브뤼셀에서 내주 열리는 나토 국방장관 회담에서 회원국들에 파병 임무 연장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할 것이라고 나토 소식통들이 전망했다.

독일이 연장을 바라는 것은 탈레반 공습과 탈환 등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이 안정되지 않은 가운데 철수한다면, 그 이전까지 쏟은 자국의 노력과 나토의 기여가 훼손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은 최근 아프간 완전철군을 늦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독일 대연정 내각은 이에 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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