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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백운산, ‘사람과 자연’ 잇는 둘레길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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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15. 11. 26. 13:08

전남 광양시는 우리나라 100대 명산이며 식물자원의 보고인 백운산에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둘레길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금번 조성되는 백운산 둘레길은 백운산, 가야산, 구봉산을 잇는 16개 구간 약 176km에 이르고, 마을과 마을을 잇는 소통의 길과 순환형 탐방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둘레길은 선에서 면, 면에서 공간으로 인간과 자연을 이어준다는 개념 아래 백운산 곳곳에 흩어져 있는 마을의 다양한 생태적, 역사적, 문화적 자원을 한데 모아 다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되는 둘레길은 광양의 정체성을 담은 길, 백운산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마을의 독특한 고유문화의 체험을 통해 선인의 지혜와 이야기를 느끼며 가족과 함께 걷는 길로 구상하고 있다.
현재 기본계획 용역이 오는 12월 완료 목표로 진행 중이며, 38억원을 투입하여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해 2018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쌍의사, 매천황현, 옥룡사지, 섬진강 등을 하나로 잇는 길로 조성하여 지역의 문화유산을 알리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광양다움’의 명품 둘레길로 만들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과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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