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타스 통신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두 조종사가 IS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교신한 후 헬기가 추락했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8일 러시아 조종사 랴파가트 카비불린과 예브게니 돌긴이 탑승한 Mi-25 헬기가 탄약을 실은채 비행 중이었다”면서 탄약을 다 소모한 뒤 귀환하던 중 총격을 받고 시리아 정부군 통제 지역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헬기 조종사들이 시리아 서부 도시 홈스 상공을 비행하던 중 팔미라의 시리아 정부군 기지가 IS의 기습 공격으로 위험에 처했다는 연락을 받고 지원에 나섰다가 피격됐다”라고 설명했다.
IS는 이날 이번 헬기 격추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