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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19~20일 사드 한반도 배치 긴급현안질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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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승인 : 2016. 07. 14. 16:00

사드 실효성, 결정 과정, 부작용, 효율성 등 종합 점검
경제 영향, 한-중 FTA 등 점검 위해 유일호, 주형환도 출석
여야 3당 원내수석, 사드배치 관련 본회의 현안질의 개최 합의문 발표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본회의 현안질의 개최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 사진 = 송의주 기자songuijoo@
여야 3당은 경북 성주에 배치되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해 오는 19~20일 국회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하기로 14일 합의했다. 현안 질문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등이 출석한다. 특히 중국과의 교역문제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점검하기 위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출석하기로 여야 3당이 합의했다.

김도읍 새누리당·박완주 더불어민주당·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회동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새누리당 5명, 더민주 5명, 국민의당 2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3명의 의원이 사드 관련 현안질의에 나선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사드 배치의 필요성, 결정 과정, 효율성, 부작용,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우리 여야는 국민들께서 가지고 있는 궁금증을 해소하고 불필요한 논쟁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초에는 추가경정편성예산안이 제출되면 정부의 시정연설이 있을 것이니 그 즈음 사드에 대한 현안질문을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이야기도 있었다”며 “하지만 저희 여당에서도 근거없는 논란이 계속되는 것을 빨리 해소하는 것이 맞겠다는 판단으로 다음 주에 전격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사드 발표 이후에 찬반론으로 국론 분열 현상까지 보이는 형국”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사드 배치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절차를 갖고서 이런 발표를 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 사드가 정말 실효성이 있는 것인지, 외교적 문제, 대북 제제에 대해서 중국과의 관계 문제는 없는지 등에 대해 국회에서 국무위원들에게 3당 모두가 질의를 통해 판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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