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해커들의 이번 공격으로 이란 텔레그램 이용자 1500만 명의 전화번호와 일부 대화 내용이 유출됐다. 공격 시점은 올해중이나 정확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정부가 페이스북·와츠앱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차단하고 있는 이란에서는 약 2000만 명이 텔레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해커들은 스마트폰을 최신 제품으로 바꾼 이용자가 텔레그램에 다시 로그인할 때 미리 심어둔 악성 코드를 통해 문자메시지로 전송받는 본인 인증 번호를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도 2014년 국내 수사기관이 카카오톡 대화를 감청한다는 소식이 퍼지자 카카오톡 이용자가 대규모로 텔레그램으로 이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