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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개표 초중반, 트럼프, 경합주서 우세...굳히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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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11. 04. 12:19

트럼프 대통령, 텍사스·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 등 주요 경합주서 앞서가
바이든 후보 우세, 미네소타뿐...우편투표 개표에서 추격 가능성
2020 PRESIDENTIAL ELECTIO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가 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 플라자에 서 있다./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3일 실시된 미국 대선의 승패를 좌우하는 경합주(스윙 스테이트)에서의 결과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현재 남부 텍사스(선거인단 38명)·플로리다(29명)·조지아(16명)주에서 우세를 유지하면서 승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아울러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공을 들였던 펜실베이니아주(20명)에서도 역전에 성공했고, 북동부 미시간주(16명)와 위스콘신주(10명)에서 앞서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미네소타주(10명)에서 앞서가고 있다.
승리가 확실시되는 주에서 확보한 선거인단 수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89명대 72명으로 앞서고 있다.

78% 개표된 텍사스주에서는 50.7%대 49.9%로, 94% 개표된 플로리다주에서는 51.2%대 47.8%로, 개표율 52%의 조지아주에서는 55.8%대 43.1%로 트럼프 대통령이 리드를 지키고 있다.

아울러 24% 개표된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52.4%대 46.3%로 역전에 성공했다.

28% 개표된 미시간주에서는 55.5%대 42.6%로, 개표율 31%의 위스콘신주에서는 50.9%대 47.4%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율 40%의 사우스캐롤라이나주(선거인단 9명)에서도 55.8%대 42.8%로 크게 앞서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32% 개표된 미네소타주에서 61.9%대 36.1%로 앞서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선거인단 15명)에서는 49.6%대 49.2%(개표율 88%)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현 상황이 그대로 굳어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여론조사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우편투표 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초반 판세에 변화가 올 가능성도 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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