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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감원 규모 20만명” 글로벌 테크업계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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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3. 01. 21. 11:41

마이크로소프트 MS 연합
/로이터.연합
글로벌 테크업계의 1년간 감원 규모가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해고 칼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타임지와 블룸버그 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구글의 대규모 감원 계획 발표로 글로벌 테크기업들의 지난 1년간 해고 규모가 더 불어났다.

테크기업 감원 축적 사이트 '레이오프'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테크기업 감원 규모는 1032개사 15만5126명이었으며 올해 규모는 구글까지 더해져 154개사 5만5324명이다. 1년여 새 감원 규모가 21만명에 달하는 것이다.

구글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상황을 이렇게 만든 결정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전 직원의 약 6%인 1만2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1만8000명),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1만1000명), 마이크로소프트(1만명),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8000명) 등이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트위터는 지난해 일론 머스크에 인수된 후 전체 직원의 절반인 3700명을 해고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6월 전체 인력의 18%를 감원한 데 이어 지난 18일 전체 직원 4700명의 20%인 95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닷컴도 이달 초 인력 28%(110명)를 해고했고, 크립토닷컴과 콘센시스도 각각 20%와 11% 감원을 발표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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