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시민들이 만들어 가는 축제 ‘이천도자기축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revie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417010009220

글자크기

닫기

남명우 기자

승인 : 2023. 04. 17. 12:29

이천시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 를앞두고 김경희 이천시장(왼쪽 첫번째)이 체험관광하고 있다./제공 =이천시
올해로 37회를 이어가는 이천도자기축제도 이달 말 개최를 앞두고 시민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도자기축제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명성이 높다.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인지도가 높은 축제로 오랜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데는 축제를 운영하는 지방자치단체와 도예인들의 노력이 큰 역할을 해왔지만 드러나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대형 기획사와 감독이 없이 운영되는 축제다. 비슷한 규모의 다른 축제들이 전문 기획사와 감독을 초빙해 준비하고 운영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천도자기축제를 준비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모두 시민들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축제에 대한 주인의식이 높아진다. 시민들이 만들어 가는 축제이기에 오랜 역사를 이어오면서 발전해 올 수 있었다.

축제에 관계된 도예인, 사회단체, 시와 문화재단 관계자들이 모여 오랜 기간 숙고해서 축제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밑그림을 그려가고 모든 내용들이 이 과정에서 결정된다.

축제 관계자는"이천 대표 명품 도자기를 필두로 쌀, 인삼 등의 특산품은 물론 새마을운동지회, 여성단체 협의회가 준비하는 이천의 대표먹거리와 이천의 체험관광을 이끌고 있는 이천 나드리가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까지 이천을 대표하는 모든 것들을 한자리에서 모두 누릴 수 있도록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히며 성공적인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올해 이천도자기축제를 준비하는 시민들의 자세도 남다르다. 축제를 준비하는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오랜만에 정상화된 축제 운영이 가능해졌고 그간 침체되었던 이천의 도자문화와 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다시 날아오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믿고 있기 때문에 참여하는 모든 시민들이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37회 이천도자기 축제는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와 사기막골도예촌에서 26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며 개막식은 4월28일 17시30분에 열릴 예정이다.



남명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