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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일정상회담, 한일의 새로운 장·시작, 진정한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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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3. 05. 09. 07:11

국무부 부대변인 "윤 대통령·기시다 총리, 진정한 리더십 사례"
"미 동맹 한일의 중요하고 새로운 장·시작"
"워싱턴선언, 현재 변경 없지만 일본 참여 3국 협력 증진 환영"
한미 외교장관회담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오른쪽 다섯번째) 등 국무부 관계자들이 2022년 6월 13일 미국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진행된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의 공동 기자회견에 배석하고 있다./사진=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 동맹 파트너들을 위한 중요하고 새로운 장이자 새로운 시작으로, 진정한 리더십의 사례"라고 평가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하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을 인정한다(commend)"며 이같이 답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정상회담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법치를 존중하고, 동등하고 헌신하며,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우리의 약속을 공유하는, 생각이 같은 국가 간의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냈다"며 "우리는 이러한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한국·일본 및 기타 파트너들과의 동맹을 통해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지난달 26일 한·미 정상회담과 최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일을 거론, "우리는 양자관계,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뿐 아니라 한·미·일 3자 관계를 통해 우리의 관계를 심화하고, 인도·태평양에서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고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파텔 부대변인은 "한·미 정상이 도출한 '워싱턴 선언'에 일본이 참여해 3개국 간 새로운 확장 억제력 협의체가 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워싱턴 선언'에 대해 오늘 발표한 어떠한 변경 사항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우린 우리의 한국 파트너들과 일본 파트너들 간의 협력 증진은 물론 3자 간 협력 증진을 환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모든 것이 우리 3국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고 본다"며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는 데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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