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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표원, 로봇 산업 국제 표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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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3. 06. 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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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게티이미지뱅크
산업통상자원부가 로봇 산업의 국제 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18일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국제표준화기구(ISO) 로봇 기술위원회 작업반 회의가 19~23일 서울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기존 '개인 지원 로봇'에 한정됐던 로봇 안전 표준(ISO 13482)을 '서비스 로봇' 전 분야로 확대하는 전면 개정안(NP)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로봇 안전에 대한 기준이 과거보다 더 구체화돼 로봇 제품의 안전 확보에 설계부터 명확하게 국제표준을 적용할 수 있다. 국내·외 인증에도 통일성 있는 기준이 적용돼 로봇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나라가 최근 2년간 제안했던 '서비스 로봇 모듈' 관련 국제표준안 2종의 후속 논의도 진행된다. 표준이 제정되면 소프트웨어 모듈 관점에서 상호운용성과 상호교환성을 제공하는 기준이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모듈 기반으로 개발하면 기존의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보다 더 진보된 방식을 사용할 수 있으며 비전문가도 로봇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로봇 관련 모듈을 개발·판매하고 로봇 운영자나 제작자들은 모듈을 제작·활용해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개발할 수 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로봇의 안전·성능 표준을 개발해 산업현장과 일상생활뿐 아니라 국방·의료 등에 로봇이 보급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우리 로봇 기술이 국제표준을 선점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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