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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美 공중감시정찰자산 영공 침범 주장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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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승인 : 2023. 07. 10. 10:43

北 국방성 대변인 담화 반박..."격추 징후 보이면 필요한 조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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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이 10일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북한 국방성 대변인 담화와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이석종 국방전문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0일 북한이 미국의 공중감시정찰자산이 북한 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합참은 "미 공중감시정찰자산의 한반도 주변 비행은 통상적인 정찰활동"이라며 "영공을 침범했다는 북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합참은 "이런 허위사실 주장으로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육군 대령)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세부적인 북한의 군사 활동에 대해서 설명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한·미 정보당국이 항상 긴밀한 공조하에 정찰 활동을 하고 있고 또 미 측 자산뿐만 아니라 한 측 자산도 같이 운용을 하면서 그것을 같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실장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필요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그러한 어떤 움직임이 포착되면, 또 혹은 그러한 징후가 있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발표한 국방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조선동해에서는 몇차례나 미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이 행사되는 영공을 수십㎞나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핵전략폭격기 B-52H를 동원한 연합공중훈련들을 연이어 벌려놓고 핵무기를 탑재한 전략핵잠수함의 남조선기항을 제창하는것과 때 맞춰 공중정찰자산들을 조선반도에 집중시키고있는 미국의 기도는 너무도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은 "영공까지 무단침범하며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는 미국의 도발적인 공중정탐행위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미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동해상에 격추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위협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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