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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디자인·파워·주행거리 UP ‘폴스타2 싱글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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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3. 11. 06. 00:00

최대출력 68hp↑…최대토크 16.3㎏·m↑
1회 충전 주행거리 449㎞ 이전 모델 대비 8%↑
폴스타 3 디자인 언어 계승한 스마트 존
차세대 티맵 인포테인먼트, 진화된 커넥티비티 경험 선사
basic_2022
모던한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을 갖춘 폴스타2는 젊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프리미엄 전기차다. 최근 폴스타2가 주행 성능부터 디자인·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업그레이드한 2024년형 모델로 돌아왔다.

이달 1일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모터로 서울시 광진구에서 강원도 원주시까지 왕복 140㎞를 다녀왔다. 중부고속도로와 광주원주고속도로에서 전기차 특유의 원페달 드라이빙을 비롯해 더욱 강력해진 폴스타2를 두루 체험할 수 있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전륜구동에서 후륜구동으로 바뀌면서 극대화된 주행성능이다. 최대출력(299hp)과 최대토크(490Nm)가 기존 모델보다 68hp·60Nm 향상됐다. 최고속도는 시속 160㎞에서 205㎞로, 100㎞/h까지의 가속시간은 1.2초 단축돼 고속 주행의 즐거움이 커졌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49㎞로 이전보다 8% 늘어났다. 서울에서 강원도 강릉시까지 대략 224㎞임을 감안하면 충전하지 않고도 다녀올 수 있는 수준이다. 기존에 4.8㎞/kWh였던 전비도 전비도 5.1㎞/kWh로 개선됐다.
디자인적으로는 스칸디나비안 미니멀리즘을 반영해 절제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프론트 그릴 위치에 스마트존을 적용해 폴스타3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한 것도 특징이다. 스마트존은 전면 카메라와 중거리 레이더를 포함한 폴스타의 안전 관련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한국인이 디자인했다는 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도 눈에 띄었다. 부피를 30% 줄이면서 유리 면적을 최대화해 공기저항을 줄이는 동시에 주행거리까지 향상시켰다. 지속가능한 럭셔리를 추구하는 브랜드답게 내부는 친환경 비건 소재로 만들었다.

새롭게 추가된 픽셀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라이트는 최대 5대의 다가오는 차량이나 선행 차량의 시야를 가리지 않고 최적의 주행 가시성을 제공한다고 한다. 전방 카메라를 통해 제어되며 주변 상황에 따라 개별 LED의 점등 상태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폴스타는 볼보와 마찬가지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다른 수입차 브랜드보다 뛰어났다. 전기차 최초로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를 채택한 덕분이다. 또한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인 '아리'는 명령어를 타사 모델보다 정확하게 알아듣고 수행했다.

이 밖에 목적지 도착 시 예상 배터리 잔량 표시·현재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한 범위 조회·현재 이용 가능한 충전기 현황·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등 전기차 전용 솔루션을 제공해 충전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줬다.

폴스타2 전용으로 특화 설계된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은 운전의 재미를 배가시켜주는 요소였다. 총 13개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사운드와 에어 우퍼·풀 레인지 스피커에서 나오는 Hi-Fi 사운드가 음악에 대한 몰입감을 느끼게 해줬다.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프리미엄 감성의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시승하면서 들었던 Queen의 Don't Stop Me Now처럼 폴스타2에서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가격은 5590만원이며 500만원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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