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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40년 이상 노후건물 학교 곧 절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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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우섭 기자

승인 : 2023. 11. 20. 16:32

이대석 시의원, 부산교육청 행감서 대책마련 주문
“사립교 노후화 심각한데 공립교 위주 개축도 문제”
이대석 부산시의원
이대석 부산시의원
부산 지역 학교 건물의 노후화가 빨라지면서 대비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년 넘은 건물이 있는 학교가 2010년 104개교에서 현재 282개교로 증가했고, 2025년에는 330개교까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학교의 절반에 가깝다.

이대석 부산시의회의원은 20일 부산시교육청 행정감사에서 이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학교건물 노후 가속화에 따른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40년 이상 경과된 건물 보유학교는 2010년 16.6%인 104교, 2015년 24%인 155교, 2020년엔 32.4%인 212교로 증가했다. 2025년에는 49.7%인 330교까지 확대된다.
학교건물 동수를 기준으로 '40년 이상 노후건물'은 2010년 11.6%, 2015년 17.8%, 2020년 23.3%, 2025년 35.7%로 늘어난다. 전체 학교건물 1456동 중 520동에 해당하는 규모다.

건물노후화는 사립학교가 심각한데도 개축공사는 공립학교 위주로 추진되고 있는 것도 문제다

40년 이상 노후건물 보유학교는 중학교의 경우 공립은 42.2%인데 비해 사립은 65.7%로 높다. 사립중학교의 경우 전체건물의 45.1%가 노후건물이다.

고등학교 역시 노후건물 보유학교가 공립 42.9%, 사립 53.3%로 사립이 높았다.

그러나 2017년부터 개축공사가 완료된 10개 학교와 현재 추진 중(그린스마트 스쿨사업 포함)인 19개교 모두가 공립학교로 나타났다.

이대석 의원은 "학교 노후 건물 비율이 급증하는데 개축공사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부산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국가수준에서 획기적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등 타 시도교육청과 연계하여 대응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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