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건강하세요” 대구 동구는 곳곳에서 ‘경로잔치’ 훈훈

신암1동 경로후원회, 어버이날 맞아 경로당 방문
명옥이네 한식뷔페, 어르신 무료 식사 대접
방촌동 청년회·자율방범대·경로후원회 경로잔치
도평동 경로후원회, 지역 어르신 경로잔치 개최

대구 동구 신암1동 경로후원회 어버이날을 맞아 600만원 상당의 떡과 과일 등을 준비해 7곳경로당을 방문해 나눔 행사를 열었다./대구 동구청

어버이날을 맞이해 대구 동구 곳곳이 경로당 방문, 경로잔치 등으로 훈훈하다.

신암1동 경로후원회는 7~8일 어버이날을 맞아 600만원 상당의 떡과 과일 등을 준비해 7개 경로당에서 나눔 행사를 열었다. 신암1동 경로후원회가 주관하고 여러 단체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신암새마을금고는 50만원 상당의 떡, 필마트는 250만원 상당의 식료품 꾸러미, 주민자치위원회 등 4개 단체에서는 100만원 상당의 생필품, 새댁식육점은 120만원 상당의 돼지불고기, 한우정은 80만원 상당의 소고기 국거리를 준비했다.

황선애 경로후원회장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길 바라며 따뜻한 신암1동이 되도록 꾸준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장명숙 신암1동장은 "이런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고 나눔으로 하나 되는 따뜻한 신암1동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 동구 신천3동 소재 명옥이네 한식뷔페는 어르신 300여 명에게 식사를 대접했다./대구 동구청

대구 동구 신천3동 소재 명옥이네 한식뷔페는 지난 6일 어르신 300여명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김수봉 명옥이네 한식뷔페 대표는 "지역 주민으로 관내 어르신들께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며 공경하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시지부도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소정의 선물(라면, 물티슈)을 전달했다.

대구 동구 방촌동 청년회, 자율방범대, 경로후원회에서는 퀸벨호텔에서 경로잔치를 개최했다./대구 동구청

또 방촌동 청년회, 자율방범대, 경로후원회는 지난 1일 방촌동 퀸벨호텔에서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강대식 국회의원과 윤석준 동구청장을 비롯해 기관장들과 지역의 만 76세 이상 어르신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병탁 방촌청년회장은 "지역의 어르신들이 늘 존경받는 훈훈한 사회가 되고 보람 있는 노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청년회원들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동구 도평동 경로후원회는 도평동 행정복지센터 공영주차장에서 경로잔치를 열었다./대구 동구청

대구 동구 도평동 경로후원회는 지난 7일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도평동 행정복지센터 공영주차장에서 경로잔치를 열었다.

도평동 경로잔치는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하고 주민 화합을 이루고자 20여년 전부터 이어져 온 지역 행사다.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도평동 각급 단체, 기관, 업체에서 십시일반으로 모은 후원금으로 진행됐다.

지역 어르신 400여 명을 초대해 한분 한분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식사와 다과를 대접했다. 또 무병장수의 염원을 담아 최고령자에게 은수저를 전달하고 사물놀이, 난타 등 다양한 공연도 열렸다.

김남현 경로후원회 회장은 "온종일 어르신들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뻤다"며 "세대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경로잔치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