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6월은 여행 가는 달’…철도·항공·숙박 특별 할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revie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514010006844

글자크기

닫기

이장원 기자

승인 : 2024. 05. 14. 17:50

6월에만 만나는 숨은 관광지, 지역 이색상품
'여행친구 여진구', 4만9000원의 행복 '여기로'
6월_여행가는달_혜택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 관광공사가 1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

정부는 이번 캠페인에서 지자체, 민간 등 240여 개 기관의 협업으로 지난 '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때보다 더욱 확대된 혜택과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고 14일 밝혔다. '여행가는 달'의 할인 혜택과 참여 방법 등은 공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travelmonth)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여행가는 달'을 검색해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철도·항공 등 최대 50%, 전국 숙박 2~5만 원 할인, 지역 특별 할인

교통 할인의 경우 지역관광 연계상품(숙박, 체험권 등)과 결합해 구매하면 고속철도(KTX) 할인(주중 50%, 주말 30%), 관광열차 운임 50% 할인이 가능하다. 청년들을 위한 내일로패스 할인(1만 원)도 코레일 응용프로그램(앱)과 누리집(웹), 현장 발권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내륙 항공노선 운임(2만 원)과 시티투어버스 50% 할인도 제공한다. 반려동물 항공운임 할인 혜택도 추가됐다. 철도와 항공 할인권은 5월 16일부터 사전 예매할 수 있다. 반려동물 운임할인 예매는 6월 1일부터다. 할인 혜택은 정해진 수량만큼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도입한 인구감소지역 방문시에는 숙박, 식음, 관람, 체험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올해 19개 지자체(강원 영월군, 경북 안동시, 전남 장흥군 등)에 추가 적용한다. 새로 추가된 지역은 6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지역에 대해서는 KTX 할인도 추가됐다. 해당 지역 인근 12개 역을 도착하는 KTX 상품을 오후 9시~오전 7시에 이용하면 3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지역행 열차 이용객이 디지털 관광주민증 참여업체에 방문해 현장 할인증을 발급하면 KTX 2만원 할인권이 제공된다.

숙박할인권은 총 25만 장이 배포된다. 경북, 강원 등 전국 12개 광역 시도의 7만 원 이상 숙박상품에 대해 5만원 할인권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발급 기간은 오는 28일~30일이다. 6월 3일부터는 비수도권 지역 2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3만원 할인권이 발급된다.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 할인전과 등록캠핑장 1만 원 할인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
◇여행가는 달에만 만나는 이색 지역 여행상품

'나홀로 구례여행', '계촌 클래식 축제 투어', '느린 걸음으로 즐기는 남원 아트투어', '공주 성지순례', '날좀보소 밀양여행', '경주 황촌 체류여행', '노작가와 떠나는 노포 테마여행' 등 70여 개 지역에서 130여 개 여행상품이 마련됐다. 전시와 관람, 레포츠, 지역의 문화예술 등 주제가 다양하다.

자전거를 열차에 싣고 여행지로 떠나는 기차여행 상품 '두 바퀴로 떠나는 로컬여행'은 추천 상품이다. '디엠지(DMZ) 평화 누리길', 삽시도 어촌체험마을, 고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과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을 5회 운영한다. '운탄고도 자전거 라이딩', '대구 옻골마을 두 바퀴로 떠나는 무덤덤투어' 등도 진행된다. 웰촌 농촌여행상품 할인전(최대 50%)도 개최된다.

◇6월에만 가볼 수 있는 숨은 관광지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체험', '남해 지족해협에서의 죽방렴 물고기잡이 체험', '아산 외암민속마을 문화유산 야행' 등이 특별 진행된다. 부귀와 장수를 상징하는 천연기념물인 예천 석송령도 6월 한 달간 특별 개방한다.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거나 평소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장소들이다.

아르떼뮤지엄(강릉, 제주, 여수), 하슬라아트월드 등 유명 문화·전시시설도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 동참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당일 기차 여행 '여기로', 여진구와 함께 하는 '여행친구 여진구'

'여기로'는 14개 소도시로 떠나는 당일 기차여행이다. 지역과 전통문화,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12개 코스가 있다. 본인 부담 4만 9000원으로 교통, 식사, 관광지 입장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참여자는 1000여명이 추첨을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일정은 6월 1일, 7일, 14일, 15일, 총 4회다. 6월 1일 미식여행 열차는 2인 이상 다자녀 가구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최대 6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모델인 배우 여진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 <여행친구 여진구>도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강원도 양구·인제 지역에서 여진구 씨와 함께 미술관을 방문하고 자작나무 숲을 걸으며 감성을 충전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14일부터 20일까지 참여자 신청을 받으며,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발한다.

이밖에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방문객 입장료 50% △제주 세화마을 여행상품 및 해녀 체험료 5만 원 할인 △신안 증도 소금밭·소금동굴 무료 체험 등 다양한 할인 혜택과 여행 관련 경품도 준비됐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역 고유의 문화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국민의 여행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알뜰혜택을 준비했다"라며 "국민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국내여행을 떠나고, 대한민국 구석구석이 지역관광으로 북적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6월_여행가는달_포스터
이장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