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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재킹’ 하정우 “부기장 역할, 난이도 높았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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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4. 05. 22. 12:05

하정우
하정우가 '하이재킹'에서 부기장 역을 맡았다/아시아투데이DB
'하이재킹' 하정우가 부기장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하이재킹'의 제작보고회가 22일 오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배우, 김성한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하정우는 "'터널' '더 테러 라이브' 등 한정된 공간에서 고군분투하는 역할들을 많이 했는데 이번 영화는 더 드라마틱하고 힘든 촬영이었고 난도가 높은 캐릭터였던 것 같다. 기내에서 벌어지는 일을 신경 쓰고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했기에 다른 작품들에 비해 3~4, 20배 정도 힘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탑건'의 톰 크루즈를 떠올리게 한다"는 MC 박경림 말에 "그건 홍보팀에서 만든 이야기인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같은 영화인으로서 톰 크루즈의 마음을 이해하는 입장이다. 비행기를 세트에서 구현하고 그 안에서 버튼 하나하나 지도 교수님 아래 열심히 했고 조심스러웠던 부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매 회차 승객들이 60여 명이 매일 같이 촬영했다. 그러다 보니 그분들의 정말 작은 몸짓, 숨소리 하나까지 한 장면 안에 담아내야 했기에 리드하는 입장에서 어려웠던 부분도 있고 감사했던 부분도 있다. 좋은 책임감을 가지고 같이 호흡을 맞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6월 21일 개봉.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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