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터뷰] 류준열 “한소희와 열애·결별 논란, 배우로 감당해야 할 몫”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revie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523010012122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24. 05. 23. 16:50

류준열
류준열이 자신을 둘러싼 한소희와의 열애·결별 논란 등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제공=넷플릭스
배우 류준열이 한소희와 열애, 결별, 그린워싱 논란 등에 대해 침묵한 심경을 밝혔다.

류준열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류준열은 지난 3월 한소희와 하와이 데이트가 목격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류준열의 전 여자 친구 혜리가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남기며 '환승 연애'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한소희가 "저도 재밌네요"라고 대응해 논란이 커졌다. 혜리는 류준열과 지난해 11월 헤어졌다고 했으나 완전히 끝난 관계는 아니었다는 입장을 전했고, 한소희는 억울한 심경을 호소하며 류준열을 겨냥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류준열은 침묵했고, 결국 한소희와 보름 만에 결별했다.

류준열은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자면 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저에 대해 비판해 주시는 이야기들을 찾아보고 읽어보면서 많이 느꼈다. 데뷔 초 열심히 사는 모습을 좋아하고, 여행 다니면서 보여드린 솔직한 모습들을 좋아해 주셨는데 시간이 흐르고 다른 모습을 보여줬을 때 대한 배신감, 두 얼굴이라는 이야기 등 날카로운 지적을 많이 찾아보고 생각하게 됐다. 배우 일을 하면서 감당해야 할 몫이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그린워싱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린워싱은 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씻는다는 뜻의 '워싱(Washing)'을 합친 말로 실제로는 환경에 이롭지 않은 자사 제품을 환경에 이로운 것처럼 홍보해 이익을 얻는 행위를 뜻하고 있다.

류준열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지난달 11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콘테스트에 참석해 김주형 선수의 캐디로 참여했다. 골프는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언급되는 만큼 환경을 보호하겠다고 한 류준열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최선이라는 말이 여러 방향이 있겠지만 최선이기 때문에 최선이라는 말을 쓴 것이다. 그린워싱도 마찬가지다. 자연스럽게 여행도 많이 하고 친구들에게도 그대로 남아 있으면 하는 바람에 실천을 통해 이미지에 갇혀서 놓치기 싫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지가 많은 분께 각인이 되는구나'라고 느꼈고, 조심하고 신중하게 이야기하고 다가가야 할 것 같다. 어리석게도 그런 욕심들을 붙잡고 있었는데 하나씩 내려놓고 있다. 저는 결백하고 깨끗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없고 그것도 불가능하다. 그런 비판을 받아들이면서 균형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조심해야 할 때다. 이 순간에도 반성하고 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