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범 있다고 보고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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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산케이신문,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현지 수사당국은 야스쿠니 신사 입구 앞에 있는 돌기둥에 낙서한 중국인 남성이 지난 1일 중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 낙서는 지난 1일 오전 5시 50분경 행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견됐다. 돌기둥에는 빨간색 글씨로 화장실을 의미하는 'Toilet'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이 지난달 31일 오후 10시경 낙서를 한 것으로 보고 기물 파손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 중국 동영상 공유 앱 샤오홍슈에서는 한 남성이 돌기둥에 스프레이로 'Toilet'이라고 쓴 뒤 소변을 보는 듯한 자세를 취하는 동영상이 확산됐다.
경찰은 영상 속 남성을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특정했고 공범이 있다고 보고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