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총리 3연임 견제
라이칭더 축하에 화답한 것도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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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0은 중국이 미국의 F-22와 F-35에 맞서기 위해 개발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로 2011년 첫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 2016년 11월에는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의 국제에어쇼에서 최초로 일반에 공개되기도 했다. 실전 배치는 2017년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르카쩌 기지는 해발 381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인도 국경과는 불과 150㎞ 정도 떨어져 있다. 이와 관련, '올소스애널리시스'는 "J-20이 르카쩌 기지에 장기적으로 배치된 적은 없다"면서 "이번 배치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모디 총리가 최근 자신의 3연임 성공 축하 메시지를 보낸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에게 화답한 것과 관련, 항의 입장을 피력했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라이 총통이 모디 총리의 승리를 축하했다. 모디 총리가 대만과 더 긴밀한 관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이를 어떻게 보는가"라는 한 외신 기자의 질문에 "우선 대만 지역에는 무슨 '총통'이라는 것이 없다"면서 "중국은 수교 국가가 대만과 어떠한 형식의 공식 왕래를 진행하는 것에도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고 답했다.
이어 "인도 측은 자신들의 정치 약속을 잘 이행해야 한다. 대만 당국의 정치적 의도를 배척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모디 총리 반응에 대해) 이미 인도 측에 교섭(외교적 항의)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