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관계 재검토 관련 방안은 미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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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당사는 네이버 클라우드와의 직원용 시스템 및 인증 기반 분리를 올해 안에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사 자회사는 2026년 시스템 분리를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앞당길 수 있도록 계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거의 모든 국내용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를 종료하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에 관해서는 이 자리에서 거론하지 않았다.
또 보안 강화 대책은 다음 달에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11월 일부 시스템을 공유하는 관계사인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제3자의 부정한 접근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라인 이용자, 직원 등의 개인정보 약 44만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고 관련 조사를 실시해 피해 추정 규모가 총 51만여건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일본 총무성은 지난 3~4월 라인야후에 보안 강화, 자본 관계 재검토 등이 포함된 행정지도를 실시했고 다음 달 1일까지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네이버가 2011년 6월 일본에 출시한 라인은 지난 3월 기준 월 이용자가 9700만명에 달하는 일본 시장 점유율 83%의 '국민 메신저앱'이다. 라인야후의 대주주는 지분 64.5%를 보유한 A홀딩스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의 지분을 50%씩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네이버가 당사의 몫을 매각하면 라인야후는 소프트뱅크의 단독 경영 체제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