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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나라’ 조정석 “촬영하면서 분노 치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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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07. 22. 11:25

조정석
조정석이 '행복의 나라'를 촬영하면서 분노가 치밀었다고 밝혔다./NEW
배우 조정석이 '행복의 나라'를 촬영하면서 분노가 치민 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행복의 나라' 제작보고회가 열려 추창민 감독, 조정석, 유재명, 전배수, 송영규, 최원영이 참석했다.

이날 정인후 역의 조정석은 "정인후는 법적 싸움이 능한 인물인데 어쩌다 박태주(이선균)를 변호하게 된다. 잘못되어가는 재판에 분노하면서 심리가 변해간다. 그 과정이 재밌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제가 맡은 정인후는 영화에서 유일하게 가공된 인물이다. 관객들에게 상황을 보여주고 함께 제3자의 눈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할 수 있는 인물이다. 그런 것들에 초점을 두고 연기를 했다"며 "가장 힘들었던 건 마음의 변화, 심리의 변화를 다스리는 게 어려웠다. 화가 너무나 치밀어 오르는 순간이 있지만 적절하게 그 상황에 맞게끔 연기를 해야 했다. 그런 부분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한편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만든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4일 개봉.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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