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울산 에스오일 공장 화재, 5시간 만 완진…인명피해 없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revie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728010017333

글자크기

닫기

설소영 기자

승인 : 2024. 07. 28. 11:28

자일렌 생산 공정서 화재…생산차질 예상
PYH2024072807490005700_P4
울산 에스오일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5시간만에 완전 진화됐다./연합뉴스
울산 에스오일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5시간만에 완전 진화됐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공장 화재는 오전 9시 34분께 완전 진화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4시 47분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폭발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았고, 다량의 연기가 긴 띠 형태로 퍼지면서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0분 만에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으며, 불길이 거세자 오전 5시 21분께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로 확대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현장에는 소방관과 유관기관 인력 등 총 300여명과 소방차, 화학차량 등 56대가 동원됐다.

경찰은 에쓰오일 온산공장으로 진입하는 정일컨테이너 앞 교차로와 신길교차로 등을 전면 통제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 10여분만인 이날 오전 8시 4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석유화학 공장 특성상 불이 나면 관련 배관 내 물질이 모두 연소돼야 하기 때문에 진화에 다소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는 합성섬유 원료 '자일렌'을 만드는 공정에 사용되는 가열장치(히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공정은 컨트롤룸에서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현장 작업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설소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