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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중축선 中 새 세계문화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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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4. 07. 28. 16:40

톈안먼광장 포함한 7.8km
지난 13세기부터 지속 건설돼
中 세계문화유산 59개로 증가
중국 수도 베이징의 중심인 톈안먼(天安門) 광장을 포함한 '베이징 중축선(中軸線)'이 유네스코의 새로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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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중축선 전경. 중국의 새 세계문화유산이 됐다./신화통신.
관영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매체들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전날(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회의를 갖고 '베이징 중축선-이상적 수도 질서의 걸작'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했다. 이로써 중국의 세계문화유산은 59개로 늘어났다.

지난 13세기부터 건설되기 시작한 중축선은 베이징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명물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것으로 평가되는 7.8km 규모의 도시 축을 형성하고 있다. 포함하는 구역이 무려 589헥타르(1헥타르는 10㎢)로 중축선 북단의 종구러우(鐘鼓樓)에서 남단의 융딩먼(永定門)에 이르는 15개의 건축물로 구성돼 있다. 구궁(故宮)을 비롯해 징산(景山), 완닝(萬寧)교, 톈안먼 광장 등도 이 중축선에 포함된다.

베이징 소식통들의 전언에 따르면 유네스코 측은 등재 직후 "베이징 중축선은 완전성, 보관 및 관리 상황, 사회와 정치의 중심으로서 중국 사회에 지속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는 세계 도시 역사의 독특한 형태를 대표하고 있다. 세계 도시 계획사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리췬(李群)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차관) 겸 국가문물국장도 이와 관련, "중국은 문화재와 건축물의 보존 및 보호,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 지역 주민의 참여, 전시 능력 향상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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