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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이 선보인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 베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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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08. 02. 14:42

디어 앨리스 단체사진 [사진 제공=Moon&Back Media]
SM엔터테인먼트의 첫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가 베일을 벗었다./M&B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영국에서 첫 선을 보이는 보이그룹이 공개됐다.

SM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북미통합법인, 영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MOON&BACK(문앤백, 이하 M&B)이 손잡고 론칭한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DEAR ALICE)'는 1일 오전(현지 시간) 런던 소호 호텔(Soho Hotel)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8월 중 BBC One과 BBC iPlayer를 통해 방영되는 디어 앨리스가 데뷔하기까지의 성장 과정이 담긴 6부작 TV 시리즈 '메이드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Made in Korea: The K-Pop Experience)'의 1부와 퍼포먼스 영상이 공개됨은 물론, '디어 앨리스'라는 팀명과 5명의 멤버가 최초로 공개돼, 현장에 참석한 영국 대표 통신사 The Press Association, 영국 최대 타블로이드 지 The Sun, Metro등 주요 현지 매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첫 공개된 디어 앨리스는 5인조 그룹으로 블레이즈 눈(Blaise Noon, 19세), 덱스터 그린우드(Dexter Greenwood, 22세), 제임스 샤프(James Sharp, 23세), 올리버 퀸(Oliver Quinn, 20세), 리스 카터(Reese Carter, 20세)로 구성됐으며, 이들의 평균 나이는 21세다.
디어 앨리스의 막내인 블레이즈 눈은 런던(London)출신으로 예술 전문학교 브릿스쿨(BRIT school)에서 연기, 노래 춤을 배웠고, 덱스터 그린우드 역시 런던 출신으로 3년간 D&B Academy of Performing Arts에서 뮤지컬 연극(Musical Theatre) 학위를 딴 재원이다.

제임스 샤프는 허더즈필드(Huddersfield) 출신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약했으며, 올리버 퀸은 선더랜드(Sunderland) 출신으로 어린시절 합창단원으로 활동을, 월트셔(Wiltshire) 출신인 리스 카터는 유람선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덱스터 그린우드는 기자간담회에서 "SM에서의 트레이닝은 저희 모두에게 엄청난 여정이었다"며 "SM 임직원과 한국 관계자들로부터 놀라운 지원을 받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이런 과정을 통해 굉장한 TV 프로그램과 저희 팀의 탄생이 가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국에 대해 "한국은 정말 멋졌다. 한국 문화에 깊이 빠졌고, 모두가 너무 너그럽고 친절해서 정말 제2의 고향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리스 카터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었고, 크루즈에서 댄서로 일하면서 여러 도시를 방문했는데 이런 경험들을 통해 K-Pop 산업이 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딜 가든 K-Pop의 영향을 느낄 수 있었다"고 K-Pop에 대한 놀라움을 드러냈다.

디어 앨리스에서 가장 맏형인 제임스 샤프는 "이모가 K-Pop의 열렬한 팬으로 실제로 팬 페이지를 운영하며 저에게 많은 정보를 줬다"며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룹은 라이즈다. 정말 대단한 그룹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하자 다른 멤버들도 "제임스는 라이즈의 빅팬"이라고 인정해 현장에 참석한 취재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TV 시리즈 '메이드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는 디어 앨리스가 100일 동안 서울에 머물며, SM에서 K-Pop 트레이닝을 받는 과정과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영국 시청자들에게 K-Pop과 한국을 더 친근하게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어 앨리스는 8월 중 BBC를 통해 방송되는 시리즈 '메이드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영국은 물론 글로벌 음악 시장을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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