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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필리핀 외교장관 접견… ‘방산·에너지’ 등 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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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4. 08. 07. 17:33

분야별 협력, 지역정세 등 의견 교환
분명하고 단합된 대북메시지 발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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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가 7일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식방한 중인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양국 관계와 분야별 협력,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 총리는 마날로 장관의 공식방한을 환영하면서 이번 방한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필리핀은 한국전쟁 중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병력을 파병한 혈맹이며, 우리 국민은 필리핀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날로 장관은 한 총리의 환영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공급망·방산·에너지·기후변화 등 분야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 총리는 최근 필리핀 가사도우미 입국 등 양국의 노동 분야 협력을 평가하고 노동 분야의 협력 확대와 더불어 제반 분야에서 협력 심화·발전을 위한 필리핀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마날로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필리핀 내 인프라 확충에 기여해온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한국측 관심사안을 잘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북한이 더욱 대담한 도발에 나서지 못하도록 국제사회가 단호하고 단합된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0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도 국제사회의 분명하고 단합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도록 필리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양측은 남중국해에서의 평화, 안정, 안전 및 규칙 기반 해양질서 유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뤘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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