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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럼 베트남 서기장, 중국 국빈방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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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4. 08. 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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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중국 국빈방문을 시작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베트남정부공보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서기장 취임 이후 첫 해외 순방으로 중국을 찾았다. 럼 서기장은 3일간의 일정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를 만나 경제 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럼 서기장은 이날 오전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도착해 3일 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럼 서기장은 베트남의 국부로 추앙받는 호치민 전 주석이 혁명활동을 벌였던 지역 명소를 방문하고 순국열사들에게 헌화했다. 럼 서기장은 광둥성 서기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을 만나 양국의 교역현황 등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럼 서기장은 이튿날에는 베이징으로 자리를 옮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은 럼 서기장이 서기장 취임 이후 떠난 첫 해외 순방이다. 지난 5월 말 국가주석에 취임한 럼 서기장은 당시 국가주석 자격으로 이웃국가인 라오스와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이후 '서열 1위' 서기장에 취임, 서기장과 국가주석직을 겸직한 채 중국으로 향한 것이다. 이번 방문에서 럼 서기장과 시 주석은 공산당이 이끄는 두 국가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럼 서기장의 이번 방문이 지난해 12월 시 주석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것이라 평가하며 "이번 방문은 전략적 의미를 지닌 중국-베트남 운명공동체 구축에 있어 좋은 시작"이라 밝혔다. 아울러 서기장 취임 이후 첫 방문이란 점도 "두 당과 두 국가 간 관계 발전에 두는 큰 중요성을 반영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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