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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올해 매출 20억 달러 돌파…지출은 연 7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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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9. 04. 11:33

기술 투자비 및 인건비 등 지출
투자자 친화 구조로 개편 추진
FILES-US-TECHNOLOGY-AI-ALTMAN <YONHAP NO-5058> (AFP)
지난해 10월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만타에서 촬영된 오픈AI 로고가 띄워진 스마트폰과 챗GPT 로고가 담긴 노트북./AFP 연합뉴스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올해 매출액이 20억 달러(약 2조6800억원)을 돌파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오픈AI의 투자 유치 및 경영진 조직 변화 등의 현황을 알리며 올해 매출액이 이미 2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오픈AI의 주요 수입원은 챗GPT 구독 서비스다.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WAC)는 2억명 이상이다. 이는 9개월 전에 비해 2배로 증가한 수치다.

오픈AI의 지출액이 얼마인지는 불분명하지만 그 금액은 연 70억 달러(약 9조3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올해 연 매출 목표치인 34억 달러(약 4조5600억원)의 약 2배 규모다.
이같은 막대한 비용은 기술 개발에 투입되기도 하지만 인건비도 한몫한다. 오픈AI의 직원은 1700명 이상이며 그 중 80%는 2022년 11월 챗GPT가 출시된 이후 고용됐다.

지난 몇 개월동안 오픈AI는 기술 경영진, 허위 정보 전문가, AI 안전 연구원을 대거 영입했다. 또 AI 기술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가안보국(NSA) 국장 출신인 육군 4성 장군을 포함한 7명을 이사회에 추가했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엔비디아, 스라이브 등의 투자사와 1000억 달러 규모의 거래 협상을 하고 있다. 오픈AI의 최대 투자사인 MS는 이미 130억 달러(17조4400억원)를 배정했다.

비영리 단체로 출범한 오픈AI의 이사회는 투자자의 의사 결정 참여 없이 조직을 통제해왔다.

오픈AI는 투자를 더 원활하게 유치할 수 있도록 기업 구조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기존의 조직 구조를 투자자 친화적인 방식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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