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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거래 사형’ 주장하던 트럼프 “21세 이상 소량 대마 허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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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9. 10. 10:51

대마 소지 허용 주민투표 찬성표 예고
대선 앞두고 젊은 층 공약 의도로 분석
USA-ELECTION/TRUMP <YONHAP NO-2706> (REUTERS)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1세 이상 성인에게 마약 이용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전에도 말했듯이 나는 개인적 용도로 소량의 마리화나(대마)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성인을 불필요하게 체포하고 구금하는 것을 끝낼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남겼다.

그는 21세 이상에게 마리화나를 최대 3온스(약 85g) 구매해 소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대해 오는 11월 플로리다주 주민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재선을 가정해 "우리는 마리화나의 의학적 사용을 연구해 이를 3급 통제 약물로 전환하는 데 계속 집중할 것이며 주에서 허가된 기업들을 위한 안전한 은행법을 포함한 상식적인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의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 유세 과정에서 마약 밀거래자에게 최고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며 엄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런 그가 마리화나 합법화를 주장한 것은 젊은 층을 공약하기 위한 의도가 내포된 것로 해석된다.

바이든 정부는 1급 통제 약물로써 의료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마리화나를 3급으로 분류해 케타민, 테스토스테론 등과 같이 의료 목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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