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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의장 “미 경제 견고...추가 금리인하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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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4. 10. 01. 07:49

파월 연준 의장 "견고한 미 경제 유지 위해 도구 사용 의향"
"연내 추가 금리인하, 준비 중...경제 상황 따라 규모·속도 결정"
GLOBAL-MARKETS/VIEW-ASIA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연준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견고한 상태라며,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사한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예정대로 궤도 위에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과 그에 앞서 배포한 서면 문건을 통해 "전반적으로 경제는 견고한 상태에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의 도구를 사용할 의향"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지난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데 대해 "적절한 정책 조정을 통해 노동시장의 강세와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지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실업률의 고통스러운 상승 없이 물가 안정을 향한 좋은 진전을 만들었다"며 '물가상승률 2%'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필요하다고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11월과 12월 FOMC 회의에서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대해 "준비 중에 있다(in the pipeline)"면서도 규모와 속도는 경제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18일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날 발표된 점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의 5.1%에서 4.4%로 낮춤으로써 연내에 0.5% 포인트 추가로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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