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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열풍 꺼질라”…4분기 신규 아파트 분양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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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10. 21. 14:55

대형·중견사들, 연내 3만5000여가구 분양 예정
"서울 등 수도권에 물량 집중…청약 열풍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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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아파트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건설사들이 연내 아파트 분양 물량 털어내기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올해 전국 아파트 인허가·착공 실적 감소에 따른 신축 단지 희소성 증가로 청약시장이 다소 활기를 띠자 공급 일정을 서두르는 곳이 적지 않다.

2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 10대 건설사들은 연내 전국 38곳에서 2만29955가구(일반분양 기준)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이들 건설사가 월평균 6810가구 정도를 공급했던 점을 감안하면 4분기에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특히 전체 분양 물량 중 절반이 넘는 1만7244가구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신축 아파트 열기가 연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L이앤씨는 다음 달 서울 서초구 '아크로 리츠카운티'(방배 삼익아파트 재건축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위치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다는 점에서 기록적인 접수 건수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예측이다. 단지는 최고 27층·8개 동·70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147가구다.

현대건설은 이달 평택시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를 공급한다. 전체 1918가구 중 599가구가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중견 건설사들도 연내 공급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전국 36개 단지에서 1만8241가규 규모의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중견사들의 분양 물량도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수도권에서1만36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대전·부산 광역시를 중심으로 7877가구를 일반공급한다.

대방건설은 오는 29일부터 경기 의왕시 고천동에 들어서는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의 청약자를 모집한다. 단지는 최고 20층·492가구 규모다. KCC건설은 대전 중구에 '대전 르에브 스위첸'을 공급한다. 최고 29층·총 1278가구로 지어지며, 일반분양 수는 870가구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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