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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7년 ROE 10% 이상…분기배당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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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4. 10. 22. 17:44

'밸류업 프로그램' 공시
반기 배당 이어 분기배당 도입
자사주 소각 및 추가매입도 검토
LG트윈타워 전경 LG전자
LG트윈타워 전경./LG전자
LG전자가 오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이상으로 높이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22일 내놨다. 주주환원도 더 확대한다. 자사주 소각 및 추가 매입을 추진하고, 분기배당 도입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8월 21일 10대 그룹 가운데 처음 예고한 밸류업 계획을 내놓은 것"이라며 "글로벌 선도 가전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로 변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중·장기 전략방향 2030 미래비전'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발 발표한 내용은 기존에 제시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종합 버전이다. 주 내용을 보면 먼저 LG이노텍을 제외한 연결 기준 매출 목표치를 2030년 100조원으로 설정했다. 작년 연매출 대비 18% 이상 매출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30년 '트리플 7(연평균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7%, EV/EBITDA 멀티플 7배)'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재확인했다. 여기에 더해 오는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을 추가했다.

사업체질 개선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가전 위주 사업구조에서 △플랫폼 기반 서비스 △B2B 가속화 △신사업 육성 등 3가지 포트폴리오 전환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이들 세 부문 비중을 전사 매출의 52%, 영업이익의 76%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주주환원도 더욱 확대한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3개년 동안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부터 시작한 기본(최소)배당액 1000원 설정 및 반기배당을 지속한다. 특히 반기 배당에 이어 분기 배당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 및 추가 매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 외에도 LG전자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검토중인 계획은 물론이고, 추가로 정해지는 내용에 대해서는 결정 즉시 수시로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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