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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건설대상] 한 건물에 업무·상업·주거시설 갖춘 ‘똘똘한’ 초고층 복합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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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4. 10. 29. 05:31

SH공사 '씨드큐브 창동', 스마트건축 부문 대상 수상
고밀 개발 빌딩에 친환경 기술로 에너지 효율 높여
씨드큐브창동
서울 도봉구 창동에 들어선 초고층 복합건축물 '씨드큐브 창동' 전경.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 도봉구 창동에 들어선 초고층 복합 건축물 '씨드큐브 창동'을 통해 대한민국 스마트 건축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씨드큐브 창동은 한 건물에 업무·상업·주거시설이 모두 모여 있어 입주민은 건물 내에서 원스톱 생활을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장점을 인정받아 씨드큐브 창동은 '2024년 아시아투데이 그린건설대상'에서 스마트건축 대상을 받았다.

씨드큐브 창동은 오피스 업무시설(지상 1층~지상 16층), 오피스텔 792실(지상 6층~지상 49층), 상업시설(지상 1층~ 지상 5층), 공영주차장 등을 갖춘 복합시설물이다.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의 선도사업으로 도봉구 창동에 경제적 활력을 창출하고 문화 인프라를 확충해 물리적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됐다. 주거·업무·상업지가 모두 모여 있어 건물 내에서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업무시설은 SH공사가 책임임차로 운영하며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으로 나눠 균형을 맞춘다. 최대 2400명이 수용 가능토록 했다. 지역 인재 양성기관도 들였다.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도봉구 청년창업센터, 도봉구 중소기업창업보육센터 등을 토대로 청년 창업 공간을 지원한다.

주거지는 청년인구 570명이 도봉구로 유입되는 효과가 있다고 SH 측은 설명했다. 상업시설은 철저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입점이 이뤄졌다. 인근 거주자를 대상으로 상업시설 이용 현황, 필요시설 등을 탐색해 입주시설을 들였다. 이 결과 슈퍼·까페·은행·식당·병원 등 다양한 상업시설이 들어왔다. 상업시설은 일평균 3600명이 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씨드큐브 창동은 건물 안팎의 사람과 소통할 수 있도록 건축됐다. 복합시설은 지상과 지하의 경계를 없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또한 녹지 공간을 확보해 시민들이 교류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었다. 아울러 독창적이고 다양한 볼륨감을 통해 입체적인 경관을 구현했다.

초고층 건물이지만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노약자와 장애인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건축됐다. 한국부동산원의 '최우수 녹색건축인증',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의 '건축물에너지 효율 1+등급', 한국환경건축연구원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 등을 받았다.

씨드큐브 창동 인근에는 소규모 재정사업(창동아우르네·사진전시관·로봇과학관)이 개관했거나 건립되고 있다. GTX-C 복합환승센터, 서울아레나, 복합유통센터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씨드큐브 창동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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