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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의원 “최근 6년간 1만5449 종목에 유동성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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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4. 10. 23. 11:44

증권사 LP 종목 해마다 증가세
업무 벗어난 행위 관리감독 주문
김현정
국정감사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의를 하고 있다. /김현정 의원실
증권사 LP 종목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만 3562개 종목에 유동성 공급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병)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증권사별 LP 거래 현황'에 따르면 최근 6년간 18개 증권사에서 1만5449개 종목(주식·ETF 등)에 유동성 공급을 하고 2900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

증권사 LP 업무는 주식·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매수 및 매도 호가를 제시하여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로 인해 거래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고, 시장 변동성 완화에도 기여한다 .

최근 6년간 증권사 LP 종목 및 수익을 보면 2019년 1452 종목 150억원, 2020년 1725 종목 1024억원, 2021년 2223 종목 688억원, 2022년 2833 종목 413억원, 2023년 3654 종목 290억원, 2024년 6월까지 3562 종목 339억원으로 총 1만5449 종목에서 2907억원의 수익을 냈다.
올해 LP 공급은 6년간 실적과 비교해 볼 때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별로 보면 미래에셋증권이 54억1200만원, 신한투자증권 25억600만원, KB증권이 96억8000만원의 수익을 봤다. 반면 손실을 본 증권사도 있다. 교보증권이 5억5500만원, 현대차증권 6억7300만원 등이다.

김현정 의원은 "최근 한 증권사의 사고와 같이 LP 본연의 업무를 벗어나 매매하지 않고 거래규정을 준수하도록 금융당국은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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