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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연예인 특혜 논란 전용 출입문 이용 계획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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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환 기자

승인 : 2024. 10. 27. 09:39

시행 하루 앞두고 돌연 철회…비판 여론 의식했나
탑승객들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YONHAP NO-4260>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연합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시행 예정이던 연예인 등 유명인에 대한 전용 출입문 사용 절차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여론의 비판을 의식해 시행을 하루 앞두고 급작스럽게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8일 시행 예정이던 '다중밀집 상황 유발 유명인의 별도 출입문 사용절차'를 시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사는 "해외공항 운영 사례 등을 검토해 공항 이용객의 안전과 다중밀집으로 인한 혼잡 등 문제가 없도록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별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공사는 연예기획사에 '아티스트 출국 시 인천공항 전용 출입문 사용 절차 준수 협조 요청'이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당시 공문에는 "군중의 운집을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하고자 연예인 등 유명인이 인천공항 출국장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절차를 마련해 28일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적혔다.

이후 공사는 연예인 '특혜', '의전' 등 논란에 휩싸였으며, 국정감사 이후 해당 계획을 발표하면서 꼼수발표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해당 공문을 대형 기획사 위주로 보내 중소형 기획사에 대한 차별 논란도 일었다.
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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