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대출 규제에 한풀 꺾인 서울 아파트 매매량…연말까지 이어지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revie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28010015526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24. 10. 28. 15:09

부동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최근 들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연합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최근 들어 급감하고 있다.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893건으로 전월 대비 54.3% 감소했다. 9월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것을 감안해도 매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7월 7445건으로 올해 들어 월별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이후 8월 (6331건)→9월(2893건)으로 줄고 있다. 이달은 1371건으로 2000건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급감한 까닭은 지난달부터 시행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로 대출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트레스 DSR 2단계 강화로 대출 한도가 줄면서 수요자들의 주택 구매력이 떨어졌다. 추석 연휴 영향도 일부 있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11일 3.50%에서 3.25%로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아 매매량은 연말에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량 감소로 매물은 쌓이고 있다.

아실 통계에서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8만5932건을 기록했다. 석달 전과 견줘 8%가 불어났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기대되고 있고 은행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만 내리지 않을 수는 없는 상황에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감으로 집값은 상승폭이 줄겠지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