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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 효과 본 교촌, 3Q 매출 1276억원…“7개분기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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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11. 1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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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 판교 신사옥 전경.
교촌치킨 운영업체 교촌에프앤비는 연결기준으로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4.5% 증가한 127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회사는 복날 등 여름 성수기에 따른 소비자 판매량 증가와 함께 지난 7월 새롭게 선보인 '교촌옥수수' 효과가 겹치면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3분기 말 기준으로 7개국 77개 매장을 오픈하는 등 지속적인 해외사업 강화에 따른 관련 수출액 증가와 교촌 주문앱 활성화 등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교촌 주문앱의 누적 회원 수는 586만명에 이른다. 메밀단편 등 신사업의 호조세도 힘을 보탰다.

지난 2분기 당시 직영 전환이 완료된 일부 가맹지역본부(지사)의 이익이 개선되면서 교촌에프앤비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7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분기엔 9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86억원)과 비교하면 10.7% 줄었는데, 이는 가맹지역본부의 직영 전환을 지난 7월부로 모두 완료하면서 지난 2분기에 이어 올 3분기에도 일회성 비용(70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회사는 올 4분기에도 소비자 판매량이 늘어나는 연말 성수기의 영향 등으로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배우 변우석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선보인 신규 광고 효과가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기여하고, 지난 10월 프로야구의 포스트시즌 등 스포츠 행사가 열린 것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사업의 경우 아시아 진출국들의 매장을 지속 확장하고, 동남아 신규 지역 추가 개발 추진, 미국 직영점 리뉴얼을 통한 사업 확장 준비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올 4분기에도 신메뉴 광고 효과와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경영 효율화, 지속 확장 중인 글로벌사업 등을 통해 견고한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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