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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시민우선 소통시정 구현’ 선제적 대응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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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이대희 기자

승인 : 2024. 11. 12. 11:47

시, '현장민원25' 본격 구동에 앞서 미해결 민원 전수조사 실시
이동환 시장 "직접 민원 현장 둘러보며, 책임감 가지고 살펴나갈 것"
직소민원 면담 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고양시
직소민원 면담 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고양시
고양특례시가 '시민우선 소통시정 구현'에 선제적인 대응을 선포했다. 소소한 생활민원부터 집단 민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잠재적 갈등 민원'까지 아우르겠다는 취지에서다.

시는 시민 불편 해소와 민원 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했던 미해결 민원 전반에 걸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장민원25' 본격 구동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이다.

시는 민선8기 5대 시정 목표인 '시민우선 소통시정 구현'을 위해 지난 9월 하반기 후속 인사에 소통협치담당관 현장대응팀을 신설했다. '잠재적 갈등 민원'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소통협치담당관 현장대응팀은 행정 내부망인 새올 시스템에 곧 모습을 드러낼 '현장민원25'의 본격적인 구동에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16일간 고양시 44개 동을 대상으로 미해결 민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시민들의 소소한 생활민원부터 집단 민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잠재적 갈등 민원'까지를 확인해 집단 갈등 발생단계로 확대되는 것을 사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전수조사 결과 파악된 총 167개의 미해결 민원들은 '현장민원25' 시스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해결 가능민원 42개를 제외한 125건의 민원들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행정동(洞)·관계 부서·현장대응팀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각 민원의 성격에 맞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희 소통협치담당관은 "'잠재적 갈등 민원'은 민선 8기에 처음 도입한 개념으로 아직 집단 갈등 단계에 이르지는 않았으나 민원 해결 장애 요인 및 갈등 요인 등이 내재해 앞으로 집단 민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민원을 일컫는 말"이라며 "이 '잠재적 갈등 민원'들이 앞으로 우리가 현장 조사를 하며 체계적으로 관리 해나갈 주요 대상이 될 것"이다고 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겪고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견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졌다"며 "꼭 보아야 할 곳들은 시간을 내서라도 둘러보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살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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