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마음의 농담이며 마음의 꽃”…문인화 거장 정선 박용국 초대전 개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revie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12010006106

글자크기

닫기

창녕 오성환 기자

승인 : 2024. 11. 12. 17:17

선묵일여 일필휘지(禪墨一如 一筆揮之)의 묘용(妙用) 주제
20241112_151731
정선 박용국 작가(왼쪽)가 즉석에서 합죽선에 문인화를 그려넣은 부채를 황성두 군의장에게 선물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작품 한 점 한 점이 일필휘지(一筆揮之)를 표현한 내 마음의 농담이며, 내 마음의 꽃이며, 내 마음을 전하는 꽃이다."

경남 창녕군 창녕문화예술회관은 대전시실에서 기획전시 '문인화 거장 정선 박용국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정선 박용국 작가는 현재 대구 길상사 주지로 주석하며 포교와 39년간 예술 활동에 전념해 오고 있는 문인화의 거장이다.

박 작가는 이번 전시 작품에 대해 "무념, 무상, 무아의 마음에서 깊고 짧은 순간을 화폭에 담아 여백의 운치를 살려 완성했다"고 강조햇다.
이번 초대전에는 매, 난, 국, 죽, 소나무 등 자연을 담백한 화법으로 표현한 박용국 작가의 서예 문인화 작품 70점이 12~26일 전시된다.

박 작가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지난 2015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운영위원, 심사위원, 위원장, 전 대구교육대학교 서예문인화 전담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한국미협 문인화 진흥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성두 창녕의장은 이날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서예 문인화를 처음 접해 보지만 박용묵 작가의 작품을 보노라면 소박하고 담백함을 느낄 수 있다"며 "많은 군민들이 전시관을 방문해 작품을 보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인화(文人畵)는 동양화의 일종으로 전문 화원들이 아닌 양반 사대부 계급에서 발전한 화풍을 일컫는다.

img_xl (1)
'문인화 거장 정선 박용국 초대전' 홍보 포스터. /창녕군
오성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