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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책 총괄 국토안보부 장관에 크리스티 놈 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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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극 기자

승인 : 2024. 11. 12. 17:18

CNN, 소식통 인용해 보도
Election 2024 Trump Photo Gallery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오른쪽)과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크리스티 놈이 지난 10월14일 펜실베이니아주 오크스의 그레이터 필라델피아 엑스포 센터 & 페어그라운드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Y.M.C.A.'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크리스티 놈을 차기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간)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놈 주지사는 트럼프 당선인이 예고한 불법 이민자 추방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놈 주지사의 지명은 트럼프 당선인이 이민 관련 공약을 철저히 이행할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중요시하는 이민정책 기관의 수장에 충성도가 높은 놈 주지사를 임명함으로써 강경한 반이민 정책을 밀어붙이려고 하고 있다.

놈은 한때 트럼프 당선인의 부통령 후보 명단에 올랐으나 자신의 책 '노 고잉 백(No Going Back)' 출간과 관련된 부정적인 반응 이후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책에서 그녀는 잘 훈련 받은 사냥개가 되길 바랐지만, 지나친 공격성을 보인 14개월 된 강아지 '크리켓'을 총으로 쏴 죽였다는 사실을 밝히고 그 강아지는 '훈련이 불가능했다'고 썼다. 놈 주지사는 이후 이런 일화는 살아가면서 필요할 때는 잔혹한 일도 해낼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토안보부는 트럼프 당선인이 1기 집권 당시에 큰 혼란을 겪었다. 당시 국토안보부는 5명의 리더가 있었으나 이 중 상원 인준을 받은 사람은 2명뿐이었다. 이 기관은 600억 달러(약 84조원)의 예산과 수십만 명의 직원이 있는 거대 조직이다.

과거 사우스다코타 하원의원이었던 놈 주지사는 이제 미 세관국경보호청, 이민세관단속국, 연방재난관리청, 미 비밀경호국 등 다양한 기관을 관할하는 국토안보부를 총괄할 과제를 맡게 된다.
최효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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