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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건설 첫 서울 하이엔드 단지…강동구 ‘비오르’ 정당계약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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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11. 20. 11:10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간
전용면적 59~84㎡형 53가구 규모…5·8호선 천호역세권
올해 강동구 분양 단지서 계약 마감 잇따라
강동 비오르
서울 강동구 천호역 인근에 들어서는 '강동 비오르' 하이엔드 주상복합 아파트 투시도./디에스글로벌
대성건설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이엔드 주거 단지 강동구 'VIORR(비오르)'가 집주인을 구한다.

2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천호역세권에 들어서는 '비오르'는 오는 25일부터 사흘 간 정당계약(청약 당첨자가 분양 계약을 맺는 것)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오르에는 '각자 개성을 살린 가치 있는 삶'이란 의미가 담겼다는 게 대성건설 측 설명이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7층 규모에 총 53가구(전용면적 59~84㎡)로 이뤄졌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24가구 △75㎡ 13가구 △84㎡ 16가구 등이다.
비오르는 ㈜디에스글로벌이 시행하고 ㈜대성건설이 시공하는 하이엔드 주상복합단지라는 점에서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 5일 29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367건의 청약통장을 받으며 평균 1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로부터 서울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천호역을 통해 종로와 광화문 등 도심업무지구(CBD)와 여의도업무지구(YBD)로 접근하기 쉽다.

하이엔드 주거공간에 걸맞은 특화설계도 눈에 띈다. 가구 수를 적게 하고, 입구와 로비부터 상가와 주거 공간을 완전히 분리해 보안과 사생활 보호에 신경을 썼다.

일반적인 아파트에 적용되는 벽식구조가 아닌 라멘(rahmen)구조로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층과 층간에 있는 보가 완충 역할을 해 층간 소음을 줄일 수 있고, 벽을 헐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아 리모델링을 할 수도 있다.

아울러 최대 2.8m의 천장고를 적용해 쾌적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천장고가 높은 집은 같은 면적이라도 더 넓게 느껴지는 효과가 있고, 채광과 환기에 유리해 주택 수요자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

올해 강동구에서 청약에 나선 단지들이 잇따라 '완판'(100% 분양 완료)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3월과 9월 각각 1순위 청약을 받은 '더샵 둔촌포레'와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는 이미 집주인을 모두 구했다.

한편, 대성건설은 1956년 부산에서 설립돼 3세대 경영까지 이어오고 있는 종합건설회사다. 그동안 부산 등 경남권에서 '다대항 배후도로 건설'·'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 본부 신축' 등 토목과 건축 사업에 집중해 왔다. 2010년대 들어서는 중부권에 이어 수도권으로도 사업을 확장했다. 세종과 경기 하남에 각각 도시형생활주택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한 바 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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