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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 온다… 마케팅 공세 퍼붓는 커피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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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11. 24. 17:59

스타벅스, 조선호텔·밀레앙 셰프 협업
파스쿠찌, 베파나 콘셉트 케이크 7종
이디야커피, 핫도그·뱅쇼 2종씩 선봬
커피 전문점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마케팅에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단순히 겨울 시즌 한정 제품 출시뿐만 아니라 프로모션 등을 통해 성수기를 확실히 장악하겠다는 것이 업계의 전략이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상품군별 매출 구성을 보면 식품은 36.0%로, 2022년(34.7%)보다 1.3%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최근 4년(2020~2023년)간 전년 대비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증가율은 △9.0%(2020년) △11.6%(2021년) △6.7%(2022년) △7.5%(2023년) 등으로, 2022년을 제외하면 매해 12월은 전년대비 유통업체 매출 증가율이 높은 구간이다. 커피 전문점뿐만 아니라 식음료업계가 소비자 공략에 열을 내는 이유다.

이에 스타벅스는 크리스마스 홀케이크를 선보이며 오는 25일부터 스타벅스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순차적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홀케이크를 선보여 왔다. 올해는 호텔 및 셰프와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케이크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한 케이크를 준비했다.
오는 25~27일 예약이 가능한 '조선델리 노엘 트리 케이크'는 조선호텔의 브랜드 조선델리와 함께 기획한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케이크다. 강남논현점 등 서울 지역 9개 매장에서 오는 12월 20~25일 수령할 수 있다. 오는 28일부터 12월 15일까지 예약할 수 있는 '밀레앙 딸기 프렌치 플랑' 등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5종도 선보인다. 오는 12월 20~25일 예약 시 지정한 매장에서 수령하면 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연말 홈파티나 선물용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케이크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의 분위기를 돋보이게 만들 수 있는 상품 구성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SPC그룹의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이탈리아의 산타로 불리는 '베파나'를 콘셉트로 2024 크리스마스 케이크 7종을 선보였다. 여기엔 베파나의 매직 캐슬 등 홀케이크 4종이 포함돼 있다. 디저트인 '골든 파네토네'도 선보인다. 시트러스 향의 이탈리아산 오렌지필, 설타나(건포도) 등을 활용해 만들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 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12월 8일까지 해피오더 앱 사전 예약을 통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구매하면 최대 1만 45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2월 31일까지 '골든 파네토네'를 예약 구매하면 최대 1만 2000원의 혜택도 제공한다.

이디야커피는 스위트칠리 킬바사 핫도그, 콘마요 킬바사 핫도그 등 '킬바사 핫도그' 2종을 출시하며 베이커리 메뉴 라인업을 강화한데 이어, 겨울 시즌 음료 '뱅쇼' 2종을 선보였다. 브랜드 모델 변우석과 함께 스틱커피 패키지를 선보이며,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활동의 일환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맹점과의 상생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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