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정원 확대 정관변경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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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시 교통회관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 송 회장·임주현 부회장·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자 연합 측이 제안한 정관 변경의 안이 부결됐다. 정관상 이사 수를 기존 10명 이내에서 11명 이내로 확대하는 정관변경의 안은 특별결의안으로 출석 주주 3분의 2(약 66.7%)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임시 주총을 계기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도를 기존 4(3자 연합)대 5(형제 측)에서 6대 5로 뒤집으려던 3자 연합 측 계획은 무위에 그쳤다. 3자 연합은 신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임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해 신규 이사 2명을 추가해 이사회 구도를 6대 5로 재편한 뒤 경영권을 장악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일반결의 안건인 신규 이사 선임의 건은 가결돼 신 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임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은 정관변경이 무산되면서 자동 폐기됐다. 일반결의 안건은 출석 주주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된다. 이번 임시 주총 결과에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3자 연합 측 5명, 형제 측 5명으로 5대 5 동률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