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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선교지 자산 공공성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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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4. 12. 09. 10:07

필리핀 열방선교교회와 자산 관리에 협약
협약서2
협약식 기념촬영을 하는 김정적 감리교 감독회장(오른쪽 두 번째). 감리교는 필리핀 열방선교교회(All Nations Mission Church·ANMC)와 선교지 자산 관리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제공=감리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가 선교지 자산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감리교는 필리핀 열방선교교회(All Nations Mission Church·ANMC)와 선교지 자산 관리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선교지 자산이 선교사 개인이나 특정 단체의 소유로 전환되는 것을 방지하고 관리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선교지 자산은 감리교 선교국 산하에 두고 열방선교교회가 관리하며 자산의 임의 처분은 금지된다. 자산 변경은 선교국, 열방선교교회, 후원단체 간 협의를 통해 진행하고 유지 보수는 열방선교교회가 담당하되 필요한 경우 공동 책임으로 관리한다.
지난 4일 필리핀 ANMC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정석 감독회장은 "선교지 자산이 공적 자산으로 인식되고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마닐라에서 열린 '기감 필리핀선교 50주년 기념 희년선교대회'와 함께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감리교 측 김정석 감독회장과 황병배 선교국 총무, ANMC 측 정재춘 목사와 박연용 선교사가 서명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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