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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 캐나다 허가…북미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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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4. 12. 09. 10:12

자가면역질환·항암제 이어 알레르기 치료제까지 영역 확장
셀트리온 CI
셀트리온이 5조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 선점 효과를 통해 신속한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셀트리온은 알레르기성 천식·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개발명 CT-P39)'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캐나다 보건부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전 세계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6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39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과 동등성을 입증하고 안전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다.

옴리클로의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는 알레르기성 천식·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에 사용되는 항체 바이오의약품이다. 지난 2023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5조원을 기록했다.
유럽과 국내를 시작으로 영국에서 첫번째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획득해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한데 이어 캐나다에서도 퍼스트무버로 허가받아 북미시장 선점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캐나다 시장규모는 1억 3800만 달러(약 1794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회사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이번 옴리클로의 허가로 북미 주요국 중 하나인 캐나다에서 더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동시에 시장 영향력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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