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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국가적 혼란 해소 방법은 사퇴 또는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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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4. 12. 10. 14:20

"내란사태 촉발과 탄핵 부결로 불확실성 증폭"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내란수괴 윤석열이 불러온 국가적 혼란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사퇴 또는 탄핵"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내란사태의 촉발과 윤석열 탄핵의 불발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국가경제가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사퇴와 탄핵) 외에 헌법에 근거하지 않은 모든 조치는 헌정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조치로 단호하게 배척해야 한다"며 "하루하루 최악을 경신하고 있는 경제지표들과 언제든 독재로 회귀할 수 있는 사회로 망가진 대한민국을 생각하면 단 하루도 윤석열의 탄핵을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적 위기 앞에서도 여전히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며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고한다"며 "헌정질서 파괴와 민주주의 위기 앞에서도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어떻게 하면 권력을 유지해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몰두하는 모습이 부끄럽지 않냐"라고 반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친위쿠데타를 일으킨 내란수괴가 여전히 군통수권을 쥐고 있는데 탄핵을 반대하겠다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국회의원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이냐"라며 "제발 정신차리라"고 일침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4.1조원이 감액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4.1조원 감액된 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라며 "부가가치세 조세특례제한법과 가상자산 유예 부수법안들도 같이 의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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