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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5시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홀에서 광복회학술원 기여자 등 학계, 사회단체 및 독립운동 유관단체 인사 12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연구자 대회는 유민 광복회학술원장과 박경목 충남대학교 국사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강병근 고려대 법전원 교수가 '광복 80주년과 대한민국 비전-국제법적 관점에서 본 자유·독립 국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기조발제한다. 이어 제1주제로 김정인 춘천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교수가 '독립운동사 연구의 새로운 모색-민주주의 관점에서 본 독립운동'을, 제2주제로 양정훈 수원대학교 국제정치학 교수가 '국가와 보훈이념 차원의 갈등분석과 통합방안 모색'을, 제3주제로 김연철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이 '광복 80년,통일 담론의 역사와 비판적 성찰', 정재정 서울시립대 명예교수가 '한일관계, 새로운 판을 어떻게 짤 것인가-해방 80년, 국교정상화 60년의 성찰과 비전'을 제4주제로 연구발표한다.
이종찬 회장은 "올해 우리 국민은 정치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민주주의와 정의의 가치를 지켜냈다. 우리 학술원에서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내고 바로 세우기 위한 뜨거운 논의와 노력들이 이어져왔다"면서 "학술 전문가들과 광복회가 함께 대한민국의 비전을 논의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을사년 새해는 과거와 미래를 잇는 중요한 역사적 전환기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번 석학들의 연구발표가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바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구자대회에는 이석연 동서대 석좌교수(전 법제처장), 윤경로 한성대 전 총장, 이장희 한국외대 법전원 명예교수, 한시준 단국대 사학과 명예교수(전 독립기념관장), 박 환 고려학술문화재단 이사장, 호사카 유지 세종대 대우교수, 김갑년 고려대 교수 등 역사학자, 헌법·국제법 학자, 정치외교학자들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