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어린이 생각은 어떻까”…천안시 아동기구 정책제안 받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revie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16010008846

글자크기

닫기

천안 배승빈 기자

승인 : 2024. 12. 16. 10:42

행복카드 등 14건 발굴, 정책에 적극 반영
아동보육과(2024년 천안시 아동참여기구 정책제안 전달식) (1)
박상돈 천안시장이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아동, 보호자 등으로 부터 아동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 제안서를 전달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천안시
어린이 눈으로 볼 때 천안시에 가장 필요한 정책은 뭘까. 이러한 정책 아이디어가 나왔다.

"구름공장(흡연구역) 위치 아세요", "우리도 마음 편히 쉴 곳이 필요해요" 등등.

제5기 천안시 아동참여기구가 지난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아동, 보호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 목소리를 담은 정책 제안서를 박상돈 시장에게 전달했다.

아동참여위원회와 아동권리모니터링단으로 구성된 아동참여기구는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직접 발굴한 정책 14건을 제안했다.
초·중·고등학생 35명으로 구성된 제5기 아동참여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활동해 발굴한 △구름공장 위치를 아세요? 큐알(QR)코드로 알아보는 흡연구역 △막을 수 없다면 배우자! 런런 킥보드 △맞벌이가구의 문화생활을 위한 문화패스권 '행복카드' 등 6건의 정책을 발표했다.

40명의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은 △천안시 아동 기자단을 만들어 주세요 △시범학교를 통하여 교내 다양한 체육활동을 활성화 시켜주세요 △안전한 미디어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아이들의 마음의 휴식처를 만들어주세요 등 8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박 시장은 아동참여기구가 제안한 의견을 수렴하고 참여기구별 대표와 제안서에 서명했다.

시는 제안된 정책을 관련 부서에 전달해 정책 추진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권리 주체이자 미래 주역인 아동에게 정책참여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목소리를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한 만큼 제안된 의견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동친화도시 천안'으로서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2020년부터 아동참여기구인 '아동참여위원회'와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구성해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5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배승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